테이킹 라이브스(Taking lives)로 데뷔한 후 줄곧 스릴러물만 올인하는 D.J 카루소 감독의 세번째 연출작이다. 이전작품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2%부족'이다. 분명 스릴러적인 재능은 있어보이는데 기교을 너무 부려서 얘기 중심을 스스로 흐려버리고 말았다.

'투 포 더 머니' 이후 삼세번으로 무장하고 나타난 이번에는 아주 단백(?)함으로 정면승부를 펼쳐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주목받던 스릴러 프랙쳐를 밀어내고 3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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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터비아에 나타난 새로움은 별로 없어보인다. 전체적인 구조는 히치콕의 이창을 반복하고 있고 악당은 늘 보아오던 정도의 수준이다.
하지만 그의 전작들이 비해 확실히 달라진 점은 서스팬스의 밀도가 탄탄해졌다는 점이다.
10대의 과장된 호기심과 사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듯한 일상의 현실성, 나름 분석적인 증거들 간의 관계를 적절히 활용해 어렵지 않게 그럴 수 있음의 동의를 구해낸다.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편집과 이야기 전개로  관객은 의미의 혼란대신 주인공과 함께 상황 속으로 끊임없이 빨려들어 다니기 바쁘다.
마치 스필버그가 미지와의 조우에서 E.T로 외계인을 다루는 방식이 바뀐 느낌과 비슷한 대중성을 선사한다.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장르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창에서 주인공은 다리가 부러져 집 밖을 못나가지만
디스터비아는 학교폭력에 대한 벌로 다리에 GPS 장치를 달고 가택연금을 당한다.
이창에서 주인공은 오직 카메라 렌즈만을 이용하지만
디스터비아는 휴대폰,워키,무선 6mm 캠코더, 디지털 편집기등으로 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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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디스터비아

이창을 보지 못했다면 관음증이 주는 스릴의 신선함을...
이창을 봤다면 iTune과 6mm, PC,GPS 같은 디지털 세대가 겪는 이창의 변주를...
이라면 적절한 소개가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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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흥미로운 건
백인 주인공의 서브로 흑인과 히스페닉, 중국인을 지나 한국계가 등장한다.
물론 한국계 서브가 나온게 새롭지는 않지만 우리가 보기에 '너무 미국적 동양의 마스크와 캐릭터'라서 좀 어색했었는데...이번에 나온 아론 유라는 배우는 우리에게도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캐릭터다. 그리고 뜬금없이 태권도를 드리대지 않고 가볍게 한국여행이나 다녀오고 싶다는 정도의 처리로 대단히 미국사회에 동화되어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는 점이 뭔가 발전적 설정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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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관음증을 통한 스릴러물, 현대판 이창 <디스터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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