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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8 인디아나 존스 4_엿보기...

지난 6월 18일 음모론의 성지 뉴멕시코 주에서 이제 예순을 넘어 일흔을 바라보는 해리슨 포드를 데리고 촬영이 시작됐다.

예전에 헐리우드 액션스타들이 알고보면 마흔, 쉰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먹은 적이 있었는데...아 그러고 보니 성룡도 30대 넘어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었다.

이제는 60대도 액션청춘이라니 이걸 평균수명 탓으로 봐야하는 건가...아님 해리슨 포드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특수성으로만 이해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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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p과 군복 등을 보자면 50년대 언저리를 배경으로 하는 듯 하다. 

마지막 시리즈가 나온 지 거의 18년 만에 나오는 터라 인디 시리즈 팬으로서 스타크래프트2 시연동영상을 봤을 때와 맞먹는 감격스러움이 든다.
18년...
시리즈 3편을 끝내고 제작의 한 축인 조지 루카스가 도저히 더 멋진 소재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 끝내려고 했는데 스필버그가 고집을 피워 특급 작가들을 고용해서 오랜 세월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고 하는데...
유쾌한 고고학 모험극으로 정의 되지만, 인디아나 시리즈를 잘 디벼보면 사실 정통 음모론 영화란 걸 알 수 있다. 스필버그가 천재적인 상업적 코드로 잘 포장해서 그렇지 누군가 우울하게 만들었다면 '다빈치 코드' 처럼 밋밋했을 수도 있었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수많은 장르에서 차용하고 있는 성궤와 성배찾기 전설은 아무리 우려먹어도 신비로운...얘기꾼들의 '성배'나 마찬가지였을 터인데...마치 실미도 소재가 소재는 끌리지만 이야기로 매듭짓기 어려워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영화화 되지 못했던 것처럼 멋지게 영화로 풀어내기까지 조지루카스와 스티븐스필버그의 손길이 필요했었다.

그렇다면 이번 시리즈의 내용은 무엇일까?
이미 유명한 전설들은 다 써먹었고...
시대배경은 2차대전을 넘어서야 하고...
기존 시리즈로 기대치는 높아졌는데...
(루카스의 심정이 이해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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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작중인 영화라 정보가 별로 없지만 그나마 몇 줄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정부를 지향하는 음모론 단체들이 나오고...1편에 나왔던 성궤가 연관되고...창세기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제사장 멜기세덱등이 나오는 듯 싶다.
오...정통으로 최신 음모론들을 돌파하는 듯한 분위기가 풍긴다.

과연 '흥미는 가지만 이야기로 풀기 까다로운' 현대판 음모론들을 스필버그가 어떻게 요리하는 지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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